푹푹 찌는 더위가 계속되는 여름, '폭염주의보', '폭염경보'와 같은 재난 문자를 자주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냥 덥다는 뜻이겠지" 하고 무심코 넘기지는 않으셨나요? 우리가 받는 폭염특보는 사실 명확한 기준에 따라 발령되며, 우리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신호입니다. 오늘은 그 기준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
🌡️ 폭염의 기준, '체감온도'가 핵심입니다
많은 분들이 단순히 대기 온도가 높을 때 폭염이라고 생각하지만, 기상청에서 폭염특보를 발령할 때는 '체감온도'를 핵심 기준으로 사용합니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까지 더해 사람이 실제로 느끼는 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입니다. 같은 30℃라도 습도가 높으면 훨씬 더 덥고 불쾌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2020년 5월부터 기상청은 국민들의 실제 더위 체감 수준을 반영하기 위해, 단순 기온이 아닌 일 최고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체감온도는 여름철 더위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온 + 습도'의 함수 관계를 통해 산출됩니다. 습도가 10% 증가하면 체감온도는 약 1℃가량 증가하는 특성이 있어, 여름철 건강 관리에 매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 폭염주의보 vs 폭염경보, 기준은 어떻게 다를까요?
폭염특보는 위험 수준에 따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 두 단계로 나뉩니다. 두 특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발령되며, 구체적인 기준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구분 | 폭염주의보 | 폭염경보 |
---|---|---|
발령 기준 (체감온도) | 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
기타 조건 |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
폭염은 단순한 더위가 아닌 '자연재난'입니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온열질환(열사병, 열탈진 등)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 잠 못 이루는 밤, 열대야 기준은?
한낮의 더위만큼이나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이 바로 '열대야'입니다. 열대야는 폭염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여름철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피로를 누적시키는 주범 중 하나입니다.
열대야의 기준은 밤 사이(전날 오후 6시 1분 ~ 다음날 오전 9시)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밤새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수면을 취하기 어려운 무더운 밤을 의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이제 폭염특보의 기준에 대해 확실히 아셨나요? 폭염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 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기준을 숙지하고 기상 정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