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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심는 시기

by 투블로 2026. 4. 22.

"갓은 언제 심어야 제대로 자라는 걸까요?"

심는 시기를 조금만 놓쳐도 꽃대가 올라와버리거나 벌레 피해가 심해지는 갓, 제대로 된 시기와 요령을 알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키울 수 있어요.

솔직히 처음 갓을 심었을 때는 그냥 씨 뿌리면 되는 거 아닌가 싶었어요. 근데 8월 초에 씨를 뿌렸더니 진딧물이랑 벼룩잎벌레가 와서 잎을 다 갉아먹더라고요. 여름 끝물의 뜨거운 날씨가 해충을 불러들인 거였죠. 그 다음 해에 시기를 바꿔 심었더니 거짓말처럼 달랐어요. 갓은 심는 시기 하나만 잘 잡아도 절반은 성공입니다.

 

갓 심는 시기 — 봄과 가을로 나뉩니다

갓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십자화과 채소예요. 그래서 한여름 심기는 거의 실패로 끝납니다. 재배 시기는 크게 봄(3~4월)가을(8월 하순~10월)로 나뉘어요.

봄 재배는 일찍 시작해서 날이 더워지기 전에 수확을 마쳐야 하고, 가을 재배는 더위가 한풀 꺾인 뒤부터 시작해서 서리가 내리기 전에 마무리하는 방식입니다.

둘 다 가능하지만, 실제 텃밭을 해본 분들은 대부분 가을 재배 쪽이 관리도 쉽고 수확량도 많다고 해요.

💡 지역별 가을 파종 기준
중부지방은 9월 초~9월 중순, 남부지방은 9월 중순~10월 초가 가장 적합해요. 제주도나 남해안 지역은 10월 초까지도 파종이 가능합니다. 봄 파종은 전국 공통으로 땅이 녹는 3월 중순~4월 초가 기준이에요.

가을에 심을 때 — 시기별로 이렇게 달라져요

 

가을 파종에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8월 말이랑 9월 말이랑 뭐가 다른가요?"예요. 심는 시기에 따라 수확 크기와 시기가 꽤 달라집니다.

8월 하순~9월 초에 심으면 생육 기간이 충분해서 잎이 크고 풍성하게 자라요. 김장용 갓을 목표로 한다면 이 시기가 딱 맞습니다. 다만 초반에 아직 더위가 남아있어서 해충 관리에 신경을 좀 써야 해요.

9월 중순~10월 초에 심으면 해충 피해가 훨씬 줄고 관리가 편해요. 수확량은 조금 적을 수 있지만, 서늘한 날씨 덕분에 맛과 향이 더 진한 갓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처음 갓을 키워보는 분이라면 이 시기를 추천해요.

💬 직접 해봤어요

9월 초와 9월 말에 나눠 심어봤는데, 초반엔 9월 초 파종이 잎이 훨씬 크게 자랐어요. 근데 9월 말 파종 쪽이 벌레 피해가 거의 없어서 실제로 수확해서 먹을 수 있는 양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았어요. 첫 해라면 9월 말~10월 초 파종이 훨씬 마음 편합니다.

 

씨앗 뿌리는 방법과 솎아주기

갓은 씨앗이 굉장히 작아요. 처음엔 얼마나 뿌려야 할지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생각보다 더 촘촘하게 뿌리는 게 맞아요. 발아율이 워낙 좋아서 조금만 뿌려도 금방 빽빽해집니다.

씨앗을 뿌리는 방식은 두 가지예요. 줄뿌림(줄을 따라 뿌리는 방식)이나 흩어뿌림(전면에 고르게 뿌리는 방식) 모두 가능한데, 텃밭 초보에게는 줄뿌림을 권해요. 나중에 솎아주기가 훨씬 수월하거든요.

씨앗을 뿌린 뒤 0.5~1cm 깊이로 흙을 살짝 덮어주고,

물을 충분히 줘요. 발아까지 보통 3~5일이면 되는데, 이 시기에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 솎아주기를 꼭 해주세요

싹이 올라오면 포기 간격이 10~15cm 정도 되도록 솎아줘야 합니다. 빽빽한 상태로 두면 웃자라서 줄기가 약해지고, 통풍이 안 돼 병이 오기 쉬워요. 솎아낸 어린 갓은 그냥 먹을 수 있어서 버리지 않아도 됩니다.
⚠️ 꽃대가 올라왔다면?

갓은 온도가 갑자기 올라가거나 생육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꽃대(추대)가 올라옵니다. 꽃대가 올라오면 잎이 질겨지고 쓴맛이 강해져요. 이 상태가 되면 잎을 수확하기보다는 씨앗을 받는 용도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갓 품종 선택 — 여수 돌산갓 vs 일반 갓

 

갓 씨앗을 고를 때 품종을 눈여겨보면 좋아요. 크게 잎갓(청갓, 홍갓)여수 돌산갓으로 나뉩니다.

일반 청갓이나 홍갓은 향이 강하고 매운맛이 있어서 김치나 겉절이로 많이 쓰여요. 재배가 쉽고 어느 지역에서나 잘 자랍니다. 반면 돌산갓은 향이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데, 원래 전남 여수 지역 기후에 맞춰진 품종이라 다른 지역에서는 맛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그래도 충분히 재배는 가능합니다.

💬 직접 해봤어요

처음엔 돌산갓 씨앗을 구해서 중부지방 텃밭에 심었는데,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원산지에서 먹던 것처럼 아삭하지는 않더라고요. 일반 청갓이 오히려 키우기도 쉽고 수확량도 많아서, 지금은 청갓 위주로 심고 있어요. 처음 도전이라면 일반 갓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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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심기 전 확인 체크리스트

파종 시기 확인 — 중부 기준 봄 3월 중순~4월 초, 가을 9월 초~중순
기온 체크 — 최고기온 25℃ 이하로 떨어졌을 때 가을 파종 시작
품종 선택 — 처음이라면 재배가 쉬운 일반 청갓부터
씨앗 얇게 덮기 — 복토 깊이 0.5~1cm, 너무 깊으면 발아 안 됨
발아 후 솎아주기 — 포기 간격 10~15cm 유지
꽃대 올라오기 전 수확 — 잎이 크고 윤기 날 때가 적기

갓은 한 번 잘 심어두면 40~60일 안에 수확할 수 있어서 텃밭 작물 중에서도 보람이 빠른 편이에요. 시기만 잘 맞추면 병충해도 적고 손도 별로 안 가는 고마운 채소입니다. 올가을 텃밭 한쪽에 갓 씨앗 한 봉지 뿌려보세요. 겨울 김장에 직접 키운 갓이 들어가는 경험, 생각보다 훨씬 뿌듯하답니다.